2013년 4월 16일 화요일

Steidl @ 대림미술관 5

Paper Passion 이라는 종이에 뿌리 향수.
도서관에 보관해 둔 고서에서, 습도 조절이 잘 안 됐던 탓에 악취가 났다고 한다.
그래서 향수를 개발했고, 책에다가 뿌린다고 한다.

시향을 해봤다.
어떤 남자분이 시향을 해보더니 맘에 쏙 들어하면서 여자친구분께 선물로 주고 싶다고 했다.
진심 그건 개소리다. 여자친구를 병원 알콜솜으로 만들어 버릴 셈인가.


집에 와서 엄마한테 백합향이 난다고 뻥을 쳤다. 향을 맡아본 엄마는 
시향지를 집어 던졌다. (그 만큼 알콜향이 강하고 좀 역하기도 함)
직접적으로 맡으면 살짝 역한데 은은하게 나는 향은 또 괜찮은 것 같다.
시향한 지 4시간이 지난 지금, 꽤 괜찮음.

댓글 4개:

  1. 허그 종이향이래서 기대했눈뎅 역하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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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달콤한 병원향이야.. 근데 은은하게 퍼지는 향은 또 괜찮을 것 같던데? 시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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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늘 애술린 책 향 너무 좋았던거... 핡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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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거기서도 향이 났어?ㅋㅋㅋㅋ 난 인쇄 냄새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맡는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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