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9일 금요일

@ 스튜디오 인터와이어드

커피빈에 혼자 있게 되면, 계산대 뒤에서 영상물 상영해주는 것을 간혹 보게
될 때가 있다. 디자인에 관한 재미있는 내용을 주로 보여줘서, 눈여겨 보곤 한다.
'미디어빈'이라는 건데, 일종의 매거진 형태의 영상물이라고 한다.
럭키하게도 미디어빈 촬영담당자 분을 만나 뵙고, 대화를 몇 자 나눠봤다.(친절하게
도슨트까지 다 해주심.)
학동역 9번출구 커피빈 지하로 내려가면, 스튜디오 인터와이어드를 만날 수 있다.
'스튜디오 인터와이어드'에서는 커피빈과 콜라보 작업으로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한다.
 매달 새로운 컨셉을 갖고 전시할 계획이라고.
 6월에는 메탈릭한 생활용품, 7월에는 재즈공연을 곁들인 재즈에 관한 전시를 할
예정이니 참고하길.

북유럽 가구들은 리빙페어나 기존의 전시로 자주 접해왔는데,
늘 느끼는 건, '심플함'. 딱 이 정도 선이었고, 이제는
별 감흥도 없었다.

북유럽 가구의 심플함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전반적인 북유럽 국가의 디자인적인 분위기는
실속이 중요시 되고 심미적인 장식은 사족으로 여기고
엄단했다고 한다. 의자 팔걸이에 홈을 살짝 팠다고 해서 
큰 논란이 됐다고 하니, 꽤 엄격했나보다.
그래서 디자이너들은 그 한계 속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하는데,
 제품들을 보면 
그 디테일의 종류가 너무나도 다양하다.
의자 다리의 모양(각이 질 것인지, 둥글게 깎을 것인지, 두께의 변화)
등판의 굴곡,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용도 등.
실용적이고 깔끔하고도 멋진 디테일들이다.

댓글 4개:

  1. 굳굳. 정말.... 어느것보다 느끼는게많았던 스칸디나비아디자인가구전.

    답글삭제
  2. 나 다음 전시들 너무 기대돼.

    답글삭제
  3. 내말이.... 전시도 엄청 기대되고 오프닝떄가서 얘기나누고 친해지고싶어. :)

    답글삭제
  4. Wow 한국에 이렇게 훌륭한분이 계시다니요~
    앞으로도 큰 역할을 기대해볼께요.

    답글삭제